쏠리드랩스, 6G 기술 개발 국책 과제 참여…85억 정부 지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쏠리드 본사 전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쏠리드 본사 전경.

쏠리드는 쏠리드랩스가 6G 상용화를 선도하기 위한 주요 국책과제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선정 과제는 '6G Upper-mid Band Extrem Massive MIMO(E-MIMO) 시스템 기술개발'이다. 오는 2028년까지 5년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과제에서 쏠리드랩스는 'Upper-mid Band E-MIMO Radio Unit(RU)' 개발, 성능평가, 6G 시연에 참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과제를 통해 7GHz~24GHz 기반 이동통신시스템에서 필요한 E-MIMO를 지원하는 256 TRX 이상, 1024 안테나 엘리먼트(AE) 이상의 기지국 안테나 빔포밍 모듈 기술과 디지털·아날로그 빔포밍 기술을 더욱 강화하고, 이 확보된 기술들을 바탕으로 상용화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회사는 개발이 완료되면 6G 무선통신 미래 원천기술과 표준 기술을 확보해 기반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가한 경로 손실 극복·신호처리 복잡도를 해결해 발열·전력 소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6G 표준화 사업과 연계해 6G 무선 전송 및 무선 접속 표준 특허를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6G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쏠리드랩스 관계자는 “최대 85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이 지원되는 이번 과제를 통해 혁신기술개발과 글로벌 표준 확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차세대 이동통신 6G 주도권을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모회사인 쏠리드가 6G 시대에서도 계속해 글로벌 통신장비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는다. 주관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공동연구기관인 쏠리드랩스를 비롯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와 연세대, 한양대 등 대학들을 포함해 총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