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명이 '파일럿' 속 윤슬기와의 공통분모를 되짚으며, 자신의 캐릭터호흡을 소개했다.
22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영화 '파일럿'(7월31일 개봉)에서 열연한 배우 이주명과 만났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파격 여장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이주명은 극 중 '한정미'가 된 한정우의 직장 동료 파일럿 윤슬기를 연기했다. 스크린 첫 주연으로서의 부담감을 풀어내는 듯한 자연스럽고 담백한 톤으로 비쳐지는 세련된 당찬 컬러감은 조정석 표 코믹연기를 완성하는 마침표이자, 작품의 유쾌매력과 의미를 강조하는 포인트가 됐다.
이는 드라마를 넘어 스크린까지 성숙해가는 라이징스타로서의 이주명을 다시 한 번 조명하는 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주명은 “기존 캐릭터들이 어린 시절부터의 인연을 갖고 있다면, 이번 파일럿 속 슬기는 '인류애' 측면에서 사람을 순수하게 좋아하는 인물”이라며 “평소 대본을 대하는 것처럼 사람을 좋아하고 잘 믿는 제 기본성격들을 가져와서 표현하고자 했다. 그러면서 따뜻하게 포용하고 도와주는 인물로서의 성격을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파일럿'은 오는 31일 극장개봉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