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는 김포고와 마송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하성고는 향후 추가 심의를 거쳐 11월 중 선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지정으로 김포시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특목고 또는 자사고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 받을 수 있어, 김포 공교육 발전에 힘을 싣는 중요한 전환점이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된 두 학교는 2025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김포고는 인공지능(AI)·로봇과학 분야, 마송고는 디지털·영상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김포시는 연세대 AI·소프트웨어(SW) 운영사업단과 협력해 교육과정 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김병수 시장은 “아이들의 교육과 성장을 위해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자율형 공립고가 지역 명문고로서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와 적극 소통하고, 필요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김포시 교육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지난 7월 연세대와 협약을 맺고 AI·SW 교육을 통한 김포시 미래인재양성에 맞손을 잡았다. 김포시는 연세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 △AI·SW 교육과정 개발·운영에 대한 자문 △학생 진로·진학을 위한 컨설팅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에 대해 협력할 방침이다.
김포=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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