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최근 도내 수출 유망 중소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2024년 경기북부 일본 시장개척단'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5일간 운영됐으며,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도쿄와 협력해 참여 기업의 시장진출을 지원했다.
경기북부 6개 시·군(고양시, 남양주시, 양주시, 연천군, 파주시, 포천시)의 수출유망 중소기업 11개사로 꾸려진 시장개척단은 총 83건, 1119만 달러(약 155억원) 규모 수출상담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향후 3년 이내 실제 계약 체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수치다.
경과원은 계약 성사를 위해 업체 △품목별 시장조사보고서 제공 △바이어 사전 매칭 △1대1 대면 상담회 주선 △현지 상담장 운영 △통역 지원 △기업 항공료 및 차량비 등을 지원했다.
경과원은 이번 시장개척단 사업의 지속적인 효과를 위해 사후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상담 이후 바이어와 접촉해 추가 거래 가능성을 확인하고, 화상상담 지원을 통해 비대면 마케팅도 병행한다. 아울러 GBC 수출대행사업(GMS)과 연계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가한 김윤성 오보틀 대표는 “경과원 지원으로 일본 유명 바이어와 직접 상담하며 제품을 소개할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경과원이 더 다양한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과원 북부권역센터는 하반기에도 유럽, 중동, 동남아 지역으로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관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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