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손목닥터9988'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23일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삼성전자, 넛지헬스케어와 '손목닥터9988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 5만개를 9월 서비스 리뉴얼 이후 건강관리가 필요한 건강취약계층, 신규참여자 등을 중심으로 특별가로 공급한다.
국내 최대 걷기 앱 '캐시워크' 개발사인 넛지헬스케어는 기술력을 활용해 '손목닥터 9988'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역할을 한다.
9월 중 선보일 서비스는 그동안 손목닥터에 참여한 시민 120만명의 축척된 건강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참여자 개인의 신체상태와 운동량 등에 맞는 맞춤형 건강관리 방법을 인공지능(AI)가 제시한다. 통합 건강관리프로그램을 제공해 명실상부한 '서울시민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마음건강(블루터치) 검사결과를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연동하고, 추가 개발을 통해 AI를 통한 정신건강 기록 분석 리포트 및 마음건강 연계서비스(명상, 음악)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번 삼성전자, 넛지헬스케어와 협약을 시작으로 분야별 우수 기업·기관과 협력해 손목닥터 9988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국내 외에 '서울형 스마트헬스케어' 모델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손목닥터 9988은 100만명 이상 서울시민의 일상 속 건강 관리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며 “최고 수준 기업들과 협력해 한층 강화된 통합 건강관리서비스 제공해 1000만 시민이 건강한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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