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루트슈터 불모지서 게임체인저 성장성 주목

퍼스트 디센던트
퍼스트 디센던트

넥슨 첫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기록하며 루트슈터 장르 게임체인저로 성장성을 주목받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2일 출시 직후 게임 플랫폼 스팀(PC)에서 동시 접속자 22만 명과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출시 6일차인 8일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표가 공개된 PC보다 콘솔 이용자 비중이 더 큰 점을 감안하면 실제 성과는 더욱 고무적이다.

루트슈터 장르 게임은 슈팅과 역할수행게임(RPG) 요소가 결합됐다. 반복적인 플레이로 원하는 아이템을 제작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 핵심 콘텐츠다. 슈팅, 액션, 캐릭터, 협동 플레이 콘텐츠 등을 통해 지속적인 플레이의 동기와 몰입감을 제공하면서도 게임 플레이의 지루함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개발 난도가 높은 장르로 손꼽힌다.

퍼스트 디센던트
퍼스트 디센던트

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트슈터 본질에 충실함과 동시에 화려한 액션, 매력적인 캐릭터,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앞세워 글로벌 이용자 마음을 잡았다.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19종의 '계승자(캐릭터)' 또한 호평 받는 요소다. 아울러 사용하는 무기, 스킬에 특정 능력을 추가하는 560여종 '모듈'을 통해 다채로운 전략을 구사하는 자유도 높은 플레이 환경을 제공, 공략의 재미를 더했다.

이용자 친화적 개발 방향성은 탄탄한 게임성과 더불어 퍼스트 디센던트 출시 성과를 이끌어낸 주요 요인으로 손꼽힌다. 2022년 10월에 진행한 첫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 총기 사운드, 최적화, 이동, 모션 등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 이듬해 9월 실시한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에서 슈팅 액션, 콘솔 최적화, 캐릭터 매력도 등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약 200만명의 이용자를 모았다. 정식 출시에 앞서 게임 세계관, 엔드 콘텐츠, 성장 전략 등 세부 콘텐츠도 소개하며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퍼스트 디센던트'를 선보였다.

최근 이뤄진 패치 이후 대다수 해외 이용자는 게임의 빠른 개선에 대해 놀라워하며 극찬했다. 넥슨은 개선을 통한 완성도 제고는 물론 시즌제 운영과 매달 진행하는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RPG 요소를 더할 계획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신규 계승자 '루나'
퍼스트 디센던트 신규 계승자 '루나'

오는 31일에는 많은 이용자가 기대하는 신규 계승자와 '얼티밋 밸비', '루나', 거대 보스 '글러트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8월말에는 시즌1 업데이트를 통해 대규모 콘텐츠를 추가한다. 이 외에도 신규 던전 콘텐츠, 메인스토리, '계승자' 전용 스토리 등 더욱 고도화된 즐길 거리를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을 총괄하는 이범준 넥슨게임즈 PD는 “개발진은 앞으로도 이용자 플레이 경험을 통해 배우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라며 “소중한 피드백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게임 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