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대통령실 저출생수석비서관에 유혜미 한양대 교수를 발탁했다. 재외동포청장에는 이상덕 주인도네시아대사를 임명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에 새롭게 만들어지는 저출생수석은 1977년생인 유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경제학자다. 초등학생 쌍둥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그간 저출생 관련 연구를 지속해 왔다는게 정 비서실장 설명이다.
이상덕 신임 재외동포청장은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주립대에서 정치학 석사를 받았다. 외무고시 22회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주싱가포르대사와 외교부 동북아시아 국장, 주중 공사참사관 등을 역임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정 실장은 “중국과 동남아 등 우리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주로 근무했다.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통해 체득한 협상·조정 능력이 탁월해 재외동포 보호와 모국과의 교류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