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토리'로 비쳐질 이혜리와 박세완의 Y2K 힙합 스웨그가 스틸컷으로 일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배급사 마인드마크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이혜리·박세완 등을 포인트로 한 영화 '빅토리' 신규 스틸 컷을 공개했다.
'힙합스틸'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는 춤생춤사 필선과 폼생폼사 미나로 완벽 변신한 이혜리, 박세완의 퍼포먼스 포인트들이 담겨있다.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 부원들을 모집하기 위해 디바의 '왜 불러', 듀스의 '나를 돌아봐' 등 당시 인기가요의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필선과 미나로 빙의된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이 크게 돋보인다.
특히 치어리딩 유니폼을 입고 있는 세현(조아람) 앞에서 통 큰 바지와 2XL 사이즈의 후드 티셔츠 차림으로 데칼코마니 같은 춤 실력을 보이는 모습은 영화 속 유쾌포인트를 더욱 기대케 한다.
필선 역의 이혜리는 “안무 조감독을 맡은 댄서 킹키와 힙합 댄스 지도를 맡은 우태가 늘 옷은 무조건 크게, 2XL로 입어야 한다는 팁을 전해주었다”고 말했다.
안무가 킹키는 “시대적으로 90년대에 유행했던 춤을 조금씩 가져와 보는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요소들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빅토리'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