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은 30일부터 10월 20일까지 과학관 창의나래관 1층 기획전시장에서 '에디슨 하우스의 비밀'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100여점의 에디슨 발명품으로 채워진 공간에서 개방형 방탈출 게임을 통해 발명 비밀과 과학적 원리를 체험하는 참여형 전시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관람객 다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MZ 세대, 알파 세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요소들을 시도했다. 에디슨이 발명한 진품인 전구로 빛을 밝히고, 축음기로 음악을 듣고, 영사기로 흑백 영화를 보는 등 100년 전 에디슨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에디슨 발명품이 실제 작동하는 '살아있는 전시'로 조성하는 것이 이번 전시 콘셉트 중 하나다.
관람객 재미와 몰입을 위해 발명 비밀을 밝힌다는 스토리텔링과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인 오픈형 방탈출 게임을 적용했다. 모바일 앱과 미션지를 활용해 증강현실(AR), 웹 화면(뷰), 전화 송수신, 퍼즐 풀기 등을 진행해 과학적 흥미와 호기심, 창의력을 유도한다.
또 집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설명 패널을 없애고 딥페이크 기술로 되살아난 에디슨이 각 공간을 안내하며, QR 코드로 전시품에 대한 과학적 원리를 제공해 과학관 최초로 설명 패널 없는 전시를 시도했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100년 전 에디슨 발명품과 최신 기술인 인공지능(AI), AR 등 전통과 첨단 기술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며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과학관이 전시와 체험이라는 전통적인 기능을 넘어 복합문화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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