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N 웨이퍼 국산화 추진' 웨이브로드,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

송준오 웨이브로드 대표(오른쪽)가 조희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으로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 선정 기념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송준오 웨이브로드 대표(오른쪽)가 조희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으로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 선정 기념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웨이브로드는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DIPS 1000+는 중기부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AI)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 유명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발굴·육성한다.

웨이브로드는 '고품질 GaN 전력반도체 에피택시 웨이퍼 소재 기술개발'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지원해 최종 선정됐다.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핵심소재인 '에피택시 웨이퍼'를 설계·제작하는 기업으로 이를 국내외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에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송준오 대표를 비롯해 세계 최초로 6인치 사파이어 웨이퍼와 8인치 실리콘(Si) 웨이퍼 위에 LED 에피택시 성장을 경험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회사는 에피택시 웨이퍼 양산을 위한 자체 클린룸을 구축하고 성장 장비인 유기금화학증착(MOCVD) 4대와 분석장비 도입도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 의존도가 높은 GaN 전력반도체 에피택시 웨이퍼 국산 비중을 높여가는 게 목표다. 현재 국내 복수의 전력반도체 설계(팹리스) 업체, 파운드리 업체에 샘플을 공급해 품질 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