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테크 조직위원회는 의료기기·헬스케어 분야 혁신 기술의 국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메디테크 이노베이션 어워즈 2024' 선정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대학 등이 대거 참여했다.
이노베이션 어워즈는 대학, 병원, 연구기관, 스타트업, 기업(관) 등이 보유한 의료기기, 헬스케어 관련 기술, 아이디어, (시)제품, 서비스 등의 혁신성과 제품의 시장 잠재력을 전문 패널단의 심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한다.
위원회는 △기술성(기술의 완성도·실현 가능성·합목적성) △제품성(구현 정도·사용성·생산성) △혁신성(독창성·탁월성)을 심사기준으로 제시했다.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패널단과 심의위원회 종합 검토를 통해 42개의 기술이 'Excellent'에 이름을 올렸고, 10개 기술이 'Best'로 선정(Best 10)됐다.
치료·수술기기 분야 Best에는 △자연살해(NK) 세포 기반 신속·정확한 면역력 체외진단기기((주)메타이뮨텍) △간동맥 화학색전술용 색전입자 능동 정밀 전달 의료기기(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수면 중 전기 펄스 자극을 이용해 삼차신경을 작극해 ADHD 증상을 완화하는 전자약((주)뉴아인)이 선정됐다.
진단·실험기기 분야에서는 △SERS 기술 기반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용 체외진단기기((주)나노필리아) △날숨을 통한 폐 질환 검출 셀 및 주파수 변조가 가능한 고효율 테라헤르츠 트랜스시버를 활용한 암 수술용 프로브 도파로(한국해양대 산학협력단) △신속한 암 진단을 위한 엑소좀 기반 진단 키트 및 스마트폰 디텍터(Exodetector) △전기화학적 활성 나노입자를 이용한 비표지 방식의 고감도 면역·바이오 센서(광운대 산학협력단) △후각 자극을 통한 초기 알츠하이머 진단 보조장치((주)엔서)가 각각 Best로 뽑혔다.
모바일 헬스 분야에서는 △타액호르몬 생체지표와 다면적 심리지표를 통합한 우울증 선별 소프트웨어: 마인즈내비((주)마인즈에이아이) △혁신기술 기반 의료기술 분야에서는 병인성 베타-카테닌을 타겟으로 하는 생분해성 서방형 황반변성 안구이식제((주)인스팜텍)이 Best에 이름을 올렸다.
어워즈 수상팀에는 2024 메디테크를 통해 온·오프라인 홍보와 전시, 후속 연구개발(R&D), 마케팅, 투자 등 네트워크 연계 기회가 제공된다.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2024 메디테크 : 오픈 이노베이션&비즈 파트너링'을 개최한다.
2024 메디테크는 메디테크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 한국연구소기술이전협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연구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