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경기도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은 경기도 반도체 분야 특성화고 계약학과 1학년 하계 교육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3년간 6개 과정을 진행하는 실습 교육 중심의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7월 15일부터 2주간 진행된 이번 교육은 삼일공업고, 세경고, 의정부공업고, 안양공업고, 수원정보과학고, 이천제일고, 양영디지털고, 수원하이텍고 등 총 8개교의 1학년 학생 13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반도체 개론, 전공정과 후공정, 설계 및 분석 등 반도체 기초지식과 프로젝트형 실습교육, 안전교육과 반도체 기업 투어 등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았다.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진행된 수료식에서는 서울대 차세대 반도체 혁신 공유대학 사업단 최기창 교수와 이우빈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최 교수는 '창의적 융합인재로서의 삶'을 주제로, 이 교수는 '시스템 반도체 재구성'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융기원은 29일부터 2학년생과 교원 대상으로 2주간 교육을 운영한다.
차석원 융기원장은 “이번 교육으로 학생들은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술을 이해하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경기도가 반도체 산업 및 인재 양성 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