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고용장관에 김문수 지명..방통·금융위원장은 임명 재가

김문수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고용부장관 후보자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지명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와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임명을 재가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 윤 대통령 취임 후 25번째 임명 강행이 됐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제가 부족한 만큼 한국노총을 비롯한 노동계, 경총 비롯한 사용자단체, 국회, 노동관련 학계, 언론계 말씀을 늘 경청하겠다. 더 어려운 더 낮은 곳을 늘 찾아뵙고 현장 생생한 말씀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 비서실장은 또 “윤 대통령은 방통위원장, 금융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도 임명했다”고 덧붙였다.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상임위원이 임명되면서 방통위는 다시 2인 체제가 부활했다.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 절차 등 공영방송 개편도 재개될 예정이다.

주일본대사에는 박철희 국립외교원장, 주호주대사에는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 국립외교원장에는 최형찬 주네덜란드대사를 내정됐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31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31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