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베이비몬스터 라미가 고품격 라이브로 글로벌 음악팬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라미는 지난 30일 오후 유튜브 KBS Kpop 채널 웹예능 '리무진서비스'에 출연했다. 그는 자신의 강점인 소울풀한 음색과 뛰어난 보컬 역량을 십분 발휘, 압도적인 라이브 무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라미는 베이비몬스터의 디지털 싱글 'FOREVER'로 오프닝을 열었다. 음악에 흠뻑 빠져든 듯 여유롭게 미소 짓는 모습은 단숨에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고, 감미로우면서도 힘 있는 보이스가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져 완전체 버전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City Burns', 'Bloodsucker' 무대는 탄탄한 가창력과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엿보게 했다. 묵직한 저음과 짜릿한 고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화려한 보컬 테크닉은 물론, 어린 나이의 신인임이 믿기지 않는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연신 감탄을 자아냈다.
MC 이무진과 함께한 AKMU의 '오랜 날 오랜 밤'은 베이비몬스터로서 선보였던 곡들과는 사뭇 다른 잔잔한 무드로 짙은 여운을 남겼다. 이무진은 "쓸 수 있는 소리들이 다양하면서도 라미만의 개성이 돋보인다. 탁월한 강약 조절로 기승전결이 느껴지는 게 강점인 것 같다"라며 "리틀 셀린 디온 바이브"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현재 7개 도시, 12회차에 달하는 데뷔 첫 팬미팅 투어 'BABYMONSTER PRESENTS : SEE YOU THERE'을 순항 중이다. 도쿄, 자카르타, 싱가포르, 타이페이, 방콕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이들은 7월 30일·31일 고베 공연을 마치고 8월 10일·11일 서울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