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플랫폼정부 도약 이끈다…'디지털정부혁신위원회' 출범

고기동(오른쪽 다섯번째) 행정안전부 차관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디지털정부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위촉장을 수여한 뒤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고기동(오른쪽 다섯번째) 행정안전부 차관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디지털정부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위촉장을 수여한 뒤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우리나라 디지털정부가 도약하기 위한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디지털정부혁신위원회'가 출범했다.

분야별 민간 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해 세계 최고 수준 디지털정부를 넘어 디지털플랫폼정부로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행정안전부는 3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그동안 디지털정부의 성과와 과제를 바탕으로 향후 디지털정부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신뢰로 거듭나는 디지털정부혁신위원회(디지털정부혁신위)' 출범식을 진행했다.

생성형 인공지능·클라우드 등 정보기술(IT) 접목을 통한 정부 생산성 강화와 서비스 혁신, 초연결시대의 디지털정부 안정성 제고를 위한 체질 개선 등 새로운 전략 논의 필요성이 커졌다.

새로운 시각에서 우리나라 디지털정부의 현황을 근본적으로 진단하고 발전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디지털정부혁신위를 구성했다.

디지털정부혁신위는 다양한 시각으로 디지털정부 발전 방향을 논의할 수 있도록 전산망 등 시스템, IT뿐 아니라 행정, 공공정책, 소통 등 다양한 분야 민간전문가 11명을 위촉했다.

학계(가나다순)는 권헌영 고려대 교수, 문명재 연세대 교수, 박성희 이화여대 교수, 송상효 숭실대 교수, 임규건 한양대 교수, 홍순만 연세대 교수가 참여한다. 산업계와 공공은 김준범 네이버클라우드 책임리더,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원장, 박소아 오케스트로 DX융합기술원장, 박진오 LG CNS 담당,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이 위촉됐다.

출범식과 함께 진행된 1차 회의에서는 황 원장이 '초연결시대 디지털정부의 안정성 및 안전성 제고 이슈'를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안정성 개선을 위한 인프라 투자 필요성' '장애 발생 시의 국민 불편 최소화 방안' 등 사소한 오류도 전체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초연결시대의 위험 요인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토의가 진행됐다.

향후 디지털정부혁신위는 디지털정부의 다양한 논의 안건을 핵심과제로 선정해 해결방안을 찾고 이 과정에서 전문가 간담회,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