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마이크로가 딥페이크 및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공격 차단 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트렌드마이크로 트렌드 비전 원 엔터프라이즈 통합 보안 플랫폼과 개인 사용자용 보안 제품에 반영될 예정이다.
트렌드 비전 원에 탑재 예정인 딥페이크 탐지 기술은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AI가 생성한 가짜 콘텐츠를 찾아낸다. 이 기능은 현재 트렌드마이크로가 무료 공개한 개인 사용자용 '딥페이크 인스펙터'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딥페이크 탐지 기술은 기존 이미지 노이즈 분석과 색상 감지 수준을 넘어 사용자 행동 요소도 분석한다. 딥페이크 탐지 즉시 담당 보안 팀에 알려 보안 운영 조직이 사전 조치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딥페이크 인스펙터는 실시간 비디오 대화의 상대방이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해 대화 상대가 실제 인물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사용자에게 경고한다. 특히 소비자 기기(디바이스)에서 분석이 이뤄지기 때문에 사용자 데이터와 개인정보는 보호된다.
케빈 심저(Kevin Simzer) 트렌드마이크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딥페이크를 비롯한 AI 기반 사이버 공격을 탐지하는 새 기술을 통해 기업과 개인 사용자 고객 모두를 보호하겠다”면서 “최신 AI 기술로 부상한 보안의 새로운 과제를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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