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축구종합센터건립추진단은 오는 23일까지 축구 역사박물관 조성을 위해 민간이 소장한 한국 축구 유물과 자료를 공개 구매한다고 2일 밝혔다.
축구 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 유일의 축구전 문 박물관으로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난해 11월 공립 박물관 인정을 받아 현재 설립 중인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NFC)부지에 건립할 예정이다.
구매대상 유물은 △1980년대 축구 도입기~일제강점기 축구 관련 자료(기록물 등) △1948년 런던올림픽·1954년 스위스 월드컵 한국 축구 관련 자료 △1950~80년대 한국 축구 관련 자료 △기타 한국 축구 관련 자료다.
구매 유물은 천안시가 건립 중인 축구 역사박물관에서 연구·전시와 교육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축구 유물 매도는 개인 소장가, 문화재매매업자, 법인 등이 천안시청 누리집에서 참가할 수 있다.
축구 역사박물관 관계자는 “1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 축구의 많은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유물을 확보해 향후 축구 역사박물관을 찾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한국 축구에 관한 연구·전시 등의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축구 역사박물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으며,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공공건축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