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네이블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24 초거대 AI 기반 학술활동 지원 사업'에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사업은 AI 일상화 촉진과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학술 및 연구 분야 민간 전문가의 업무를 보조하는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개발·실증을 위해 내년까지 총 29억원이 투입된다.
회사는 KAIST AI대학원, 반도체 설계 기업 가온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네이블과 KAIST AI대학원은 '초거대 AI기반의 연구 및 학술활동 지원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가온칩스는 반도체 분야 특허와 논문 검토 등 생성형 AI서비스 설계와 검증 등 관련 실증 및 기술 고도화에 주력한다.
컨소시엄은 초거대 AI기반의 연구 및 학술활동 지원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연구 논문과 특허 발굴 및 조사 △논문과 특허 검색 및 요약 △가설 수립 및 연구모형 설계 등의 연구수행지원 △논문 검토 및 유사논문 비교 등 연구 및 특허개발 등 학술활동 전반 라이프 사이클을 지원하는 AI 서비스를 만든다.
컨소시엄은 고품질 학술분야 언어모델 학습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한국어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원부터 관련분야 종사자까지 관련 관계자가 논문과 특허, 동향 분석 등에 관련한 학술활동을 쉽고 간편하게 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네이블과 KAIST는 생성형 AI 기반의 특허 검색 및 요약 시스템 개발 경험과 한국어 LLM모델 자체 개발 경험을 보유했다. 신뢰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 연구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표준화 연구 및 학술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종화 네이블 대표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특허, 연구 및 학술분야의 서비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학술연구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학문을 개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요기관인 가온칩스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펩리스와 파운드리 기업 등 국내 반도체 산업 전반으로 서비스 확산을 계획 중”이라며 “추후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고도화와 표준화를 통해 '연구 및 학술 활동 지원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본사는 생성형 AI 기반 특허관리 솔루션 스마트페이턴트(SmartPatent)와 LLM 기반 엔터프라이즈 GPT 솔루션, AICC 서비스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보유한 기술 기업”이라며 “이번 사업은 네이블이 AI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