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북미 동박 판매량 증가로 2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분기 매출 2627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올렸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00% 증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고객사 다변화와 북미 물량 증가가 호실적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43% 늘었다.
하반기는 전방산업 약세와 미국 대선 등 정책 변동성 확대로 일시적 매출 성장 둔화를 예상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용 동박 이외에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고부가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고객 중심 활동과 기술력 선도, 글로벌 거점 전략 지속 추진, 고부가 제품 개발 등으로 하이엔드 마켓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