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율제조 전문 기업 인터엑스가 2.5조원 규모의 민관 투자가 예고된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컨트롤타워를 맡아 지난 22일 출범한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에는 △자동차 △전자 △조선 △2차전지 △기계장비 △철강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바이오 △방산항공 △섬유 △나노소재 등 12개 제조업종의 153개 대표 기업 및 기관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2028년까지 제조업 AI 도입률을 40%까지 확대하고, 제조업 생산성을 20% 이상, 국내총생산(GDP)을 3% 이상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자부는 올해 9월까지 선도 프로젝트 20개를 선정하고 2조 5000억 원에 달하는 투자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프로젝트 당 최대 1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무역보험공사를 통해 5년간 10조 원의 금융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AI 자율제조'는 제조 공정에 AI, IIoT, Digital Twin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무인 또는 최소 인력으로 다양한 제품의 기획, 설계, 개발, 생산,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능자율화하는 것을 뜻한다. △국내 제조 경쟁력의 한계 △생산 인력 절대 부족 △글로벌 공급망 재구성 등의 문점에 직면한 지금, AI 자율제조의 필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인터엑스는 얼라이언스 할동을 통해 △생산조건 최적화 AI △품질 예측 및 최적화 AI △품질 검사 AI △산업 안전 AI △자율제조 통합 운영 디지털 트윈(DT) 등 축적된 노하우와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및 전자 분야 대표 앵커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전담할 예정이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한 AI 자율제조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AI 자율제조 선도기업으로서 축적한 인터엑스만의 노하우를 활용하여 자율제조 생태계 진흥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터엑스는 국내 150건 이상의 제조 AI 솔루션 구축 사례 및 3건의 자율제조 구축 사례를 가지고 있다. 또한 독일 IDTA, 카테나-X, 프라운호퍼, 미국 IIC 등 유수의 해외 기관들과의 공동 협력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또한 보유 중이다. 최근에는 중기부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서 2개 프로젝트 공급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AI 자율제조 분야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