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 티얀마가 샤먼에 지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생산을 시작했다.
회사는 7.5인치 크기에, 600니트(1니트는 1㎡ 공간에서 촛불 하나 밝기)를 지원하는 마이크로 LED 패널을 양산한다고 밝혔다. 이음새 없는(심리스) 타일형 패널을 구현,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극장용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고화질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더 밝은 화면을 표현할 수 있고 수명이 길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힌다.
현재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의 가격은 수억원대로, 가정용보다는 상업용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 전사, 접합 등 공정 난도가 높아 가격이 비싸다.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사이니지처럼 외부 광고용으로 사용되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삼성전자가 2018년 처음 선보인 '더 월'이나 LG전자의 '매그니트'가 마이크로 LED로 만든 대표적인 제품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마이크로 LED 시장이 지난해 2700만달러(370억9300만원)에서 2028년 5억8000만달러(7968억원)로 연평균 8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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