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8일부터 1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4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발명진흥회 주관으로 창의발명 아이디어 발굴과 청소년 발명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과학도시 대전시와 협력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37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제26회 전국교원발명품경진대회 시상식, 대한민국 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본선·시상식 등이 열릴 예정이다.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는 총 6256건의 작품이 출품돼 160점이 수상한다. 대통령상에 집중호우 시 맨홀뚜껑 이탈로 인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수압을 이용한 뚜껑 이탈 방지 맨홀'을 출품한 윤규빈 학생(낙원중 1학년)이 받는다.
또 국무총리상에 '짜서 다시 쓰는 휴대용 빗물 제거기'를 출품한 홍승아 학생(효동초 5학년), '텐세그리티 구조를 이용한 지진대비용 아기 침대'를 출품한 정태형 학생(문산중 2학년)이 수상한다.
전국교원발명품경진대회는 '걷기 재활 치료용 인공지능 로봇(You Can Walk)'을 출품한 이만재 교사(경산동부초)가 금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다.
행사 기간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팀을 이뤄 창의력을 겨루는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 본선이 열리고, 마지막 날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행사에 참석한 학생, 학부모, 교원이 즐길 수 있는 창의발명 체험부스, 대전 혁신기술 홍보관, 발명클래스 등 지역과 연계해 다양한 발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관람 및 체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누구나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은 학생들의 샘솟는 아이디어를 발명으로 만들면서 문제해결력과 창의력,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지식재산이 넘쳐나는 역동적 경제를 이끌 주역인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