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지정에 힘을 보탠다.
강원도는 최근 김명선 행정부지사 주재로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허브 운영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지정 지원에 나섰다.
천연물 전주기 표준화는 천연물 바이오 제품의 원재료 생산부터 제조과정 전반에 걸쳐 사용된 기술과 정보를 규격화하는 것이다. 표준화 기간 단축·일정 효능 유지·연구 개발비 절감을 통해 기업 매출과 수출 확대를 도모한다.
회의에서는 허브 설계 등 추진 상황과 표준화 서비스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구입내역을 점검하고 표준화 허브 국내 인지도 제고를 위한 시범사업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최종 지정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강릉시는 지난해 3월 구정면 일원이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연내 예비타당성 통과, 2026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목표로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한 우량(앵커) 기업 유치 및 홍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중견기업 6개사를 포함해 총 11개 기업과 투자 협약(MOU)을 체결하고 172개 중소기업의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입주의향서를 확보했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더 많은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강릉 국가산단의 투자환경과 입주기업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홍보 활동을 다각도로 펼칠 계획이다.
강원도는 강릉 천연물 국가산업단지와 최근 선정된 레드바이오 분야인 춘천·홍천 바이오의약품 특화단지, 평창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를 촘촘히 연계해 강원도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선도지역이자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릉=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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