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지, '화합물반도체 디텍터 한일 공동심포지엄' 개최

비투지, '화합물반도체 디텍터 한일 공동심포지엄' 개최

비투지가 8일 오후 2시25분 부산시 센텀 프리미어 호텔에서 '화합물반도체 디텍터 한일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화합물반도체 디텍터 심포지엄은 일본 내 화합물반도체 검출기 연구개발 최신동향을 공유하는 모임이었으나, 지난해부터 한일 협력을 위해 부산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엑스레이(X-ray) 광계수 검출기(PCD)의 핵심 소재인 카드뮴 텔루라이드(CdTe), 브롬화탈륨(TlBr), 질화갈륨(GaN)에 대한 개발 현황을 논의한다.

기존 섬광체(Scintillator)를 활용한 검출기 대비 PCD 타입은 다양한 에너지 대역에서의 검출 능력과 월등히 높은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 의료분야에 활용하면 적은 엑스레이 피폭량으로 좋은 화질의 방사선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특히 PCD 타입은 물질 차이를 구분할 수 있어 응용분야가 기존 엑스레이 검출기 대비 넓다. 의료용 컴퓨터단층촬영(CT) 장치뿐만 아니라 반도체, 배터리 검사장치에도 활용 가능하다.

이날 일본 시즈오카대 아오키 토오루 교수 연구실은 비투지와 공동연구를 통해 확인한 GaN의 엑스레이 PCD 응용가능성을 발표한다. GaN 타입 PCD는 CdTe, TlBr과 달리 인체 유해성 우려가 없다. 비투지는 PCD 모듈에 적용할 '수직형 GaN 반도체 소자'를 개발하고 있다. GaN 웨이퍼 위에 GaN을 성장(에피공법) 시키는 방식으로 내년 양산이 목표다.

이외에도 큐수대, 홋카이도대, 고려대, 한국원자력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 오스템임플란트 등에서 참여해 최신 기술 동향을 발표한다.

신정훈 비투지 대표는 “차세대 PCD 기술분야에 있어 국산화와 공급망 구축을 위해 학계와 정부의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