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제6회 데보션 테크 데이'를 열고 102명 개발자가 12주간 자발적으로 운영한 인공지능(AI) 기술 스터디 사례를 공유한다.
8일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개최된 '제6회 데보션 테크 데이'의 주제는 데보션 오픈랩에 모인 개발자 102명의 12주간 성장 스토리다. SKT는 지난 4월 데보션 전문가가 주도하는 AI 중심의 스터디 프로그램인 '데보션 오픈랩'을 신설한 바 있다.
'데보션 오픈랩'은 약 3개월 동안 최근 개발 생태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AI △오픈 LLM △LLM 옵스(Ops) 등 AI 관련 주제를 중심으로 △백엔드 △네트워크(Infra) 등 AI 개발자에게 필요한 총 10개의 스터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번 테크 데이에서는 △자폐 아동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LLM 기반 곰인형 '에코테디' △데이터 추출 및 쿼리실행 자동화 솔루션 '렌즈(Lens)' △AI 문제 생성을 자동으로 하는 'LLM 에듀뱅크' △사용자의 여행 일정 솔루션 'TGO' 등 프로젝트 결과물을 구현한 4개의 데모 부스를 선보인다.
SKT는 이번 '데보션 테크 데이'가 단순 특강 형식으로 진행해온 과거 행사와 달리 긴 시간 동안 가장 많은 현업 개발자들이 AI 개발 지식을 교류해온 과정을 공유하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CHRO)은 “지난 12주간 진행된 데보션 오픈랩을 통해 개발자 간 연대를 강화하고 최신 AI 기술 교류와 발전을 이끄는 양질의 개발 문화를 선도했다”며, “SKT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AI 생태계 속에서 국내 개발자들의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