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아람이 스크린 데뷔작 '빅토리' 속 김세현을 비롯한 작품 속 캐릭터들과 대비된 자신의 유쾌다정한 성격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8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빅토리'(배급 마인드마크, 감독 박범수, 8월14일 개봉)에서 열연한 배우 조아람과 만났다.
영화 '빅토리'는 1999년 세기 말 거제의 교내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춤과 음악으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조아람은 극 중 서울에서 전학 온 치어리딩 경력자, '밀레니엄 걸즈'의 FM 리더 세현 역으로 분했다.
극 중 조아람이 보여주는 완벽에 가까운 치어리딩 퍼포먼스는 물론 새침함과 따뜻함의 양극단 감성연기는 작품 특유의 추억힐링감을 제대로 느끼게 한다. 이는 곧 지난해 '닥터 차정숙' 전소라 역, 최근 tvN '감사합니다' 속 윤서진 등과는 또 다른 감성캐릭터로서의 면모와 함께 연기자 조아람으로서의 단단한 성장세를 짐작케 한다.
조아람은 “'빅토리' 김세현부터 '닥터 차정숙' 속 전소라나 '감사합니다' 윤서진까지 일련의 캐릭터감들이 인간 조아람과는 정반대되는 성격이지만, 은연중에 저 본연의 모습이 묻어날 때가 있다”라며 “저와 많이 닮은 캐릭터는 어떨지 궁금하고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빅토리'는 오는 14일 극장개봉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