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아람이 이혜리·박세완 등과 함께 마주한 '빅토리'의 90년대 감성을 유쾌하게 추억했다.
8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빅토리'(배급 마인드마크, 감독 박범수, 8월14일 개봉)에서 열연한 배우 조아람과 만났다.
영화 '빅토리'는 1999년 세기 말 거제의 교내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춤과 음악으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조아람은 극 중 서울에서 전학 온 치어리딩 경력자, '밀레니엄 걸즈'의 FM 리더 세현 역으로 분했다.
이혜리·박세완 등 94즈 언니들과 함께한 '밀레니엄 베이비'인 조아람의 90년대 음악 배경의 치어리딩 조합은 영화 자체의 유쾌담백한 톤과는 또 다른 재미요소로서 관심을 끈다.
조아람은 “쇼·하여가·나를 돌아봐·왜불러 등 대부분의 곡들이 생소함 없이 친근하게 다가왔다”라며 “친근한 노래와 함께 선배들과도 세대차이를 느낄 새도 없이 편하고 즐거웠던 현장이었는데, 콘텐츠 찍으면서 '버디버디', '싸이월드' 등으로 나뉜 걸 느끼고 놀랐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빅토리'는 오는 14일 극장개봉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