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페리가 증시 입성을 위해 신한투자증권을 IPO 업무를 수행할 대표 주관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2013년 설립된 레페리는 1500여 명에 달하는 크리에이터를 배출하고 400여 명에 달하는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보유한 뷰티 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기업이다. △뷰티와 패션 △라이프스타일 분야 크리에이터 육성과 매니지먼트 △온·오프라인 마케팅 솔루션 △소셜미디어 기반 커머스 및 라이브 커머스 △뷰티 제품 제조 및 유통이 핵심 서비스다.
연결 기준 2023년 매출액은 359억 원, 영업이익은 50억 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3,848% 증가한 수치다. 특히, K-뷰티 성장세를 타고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글로벌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문화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중심으로 뷰티 상품과 재미를 함께 제공하는 쇼핑 형태를 이르는 '뷰티 쇼퍼테인먼트'를 구현해 2025년까지 한국과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조 1천억 달러(약 1320조 원)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아시아태평양(APAC) 쇼퍼테인먼트 시장이 연평균 26%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등 3개국의 쇼퍼테인먼트 시장은 6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레페리 최인석 의장은 “K-뷰티를 선도하는 레페리는 해마다 매출 증가 및 흑자 확대 기록을 경신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레페리의 뷰티테일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한국 화장품 수출액을 5년 내 전 세계 2위권, 10년 내 전 세계 1위권 산업으로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하정 기자 nse03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