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단키트 거래액 2년 만에 최고치…가격도 4배 상승”

〈사진=다나와〉
〈사진=다나와〉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조짐을 보이면서 온라인을 통한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8월 1주(7월29일~8월4일) 코로나19 항원 자가진단키트 거래액이 전 주 대비 24배 이상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신규 확진자가 일 3만명 이상 발생하던 지난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일시에 수요가 몰리면서 판매 가격도 급등했다. 코로나19 키트 평균 가격은 7월 넷째 주 734원에서 8월 첫째 주 2056원으로 상승했다. 지난 8일에는 3000원 대로 올랐다.

마스크 거래액도 늘었다. 8월 첫째 주 마스크 거래액은 전 주 대비 34% 증가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초기인 만큼 키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8월 둘째 주 키트 거래액은 전 주보다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품귀를 이유로 비정상적으로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가격 비교 후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