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관계자들이 최근 티맥스그룹 사업에서 '육군 규정 교육 챗봇'(하이퍼챗봇) 시연회를 가졌다.
'하이퍼챗봇'은 티맥스코어AI가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과 만든 육군 전용 규정 챗봇이다.
티맥스코어AI는 티맥스그룹의 인공지능(AI) 기술 전문 기업이다.
하이퍼챗봇은 데이터베이스(DB) 학습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과 함께 '음성 인식 기술'(STT) 기능이 탑재돼 있다. 육성으로 질문을 던지면 직접 음성으로 답할 수 있다.
티맥스그룹은 하이퍼챗봇 원천 기술을 육군에 제공할 예정이다. 하이퍼챗봇은 민군협력진흥원과 손잡고 진행한 '산업통상자원부·방위사업청의 공동 투자 민·군기술적용연구사업'으로 진행됐다.
하이퍼챗봇은 문장형, 규정 원문형, 스텝형 등 세팅할 수 있는 기능을 반영했다. 관리자 스튜디오를 활용해 이용자들의 통계량을 분석할 수 있다. 질의 내용을 데이터화 해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육군은 올해를 AI 도입 원년으로 삼았다. 지난 2월에는 육군인공지능센터를 창설했다. 육군은 '군 혁신'을 위한 AI 도입을 병영 생활 선진화로까지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재환 티맥스코어AI 대표는 “하이퍼챗봇은 구조화 돼 있는 문서, 법령, 학칙, 규칙 등에 응대하기 용이하도록 설계됐다”며 “육군에 제공할 하이퍼챗봇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 도입하기 위한 업그레이드 버전 챗봇 '에이톡'(A-Talk)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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