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성남게임힐링센터가 청소년을 위한 게임 과몰입 예방 교육으로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성남게임힐링센터는 성남산업진흥원(원장 이의준)과 게임문화재단(이사장 김경일)이 2021년 개소 이후 성남시민들의 올바른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게임이용 중심 심리 정서 상담 △게임과몰입 예방 교육 △건전게임이용 교육사업 △건전 게임문화 활성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가 상시 운영 중인 '게임이용 중심 심리 정서 상담 프로그램'은 게임 관련으로 도움이 필요한 성남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게임 이용에 관한 심층 원인 분석을 위한 심리검사도 함께 진행한다. 센터는 연간 1000여건의 상담(전화상담 포함)을 운영하고 있으며, 게임과몰입 예방을 위한 집단 상담 프로그램은 최종 개발을 앞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모래놀이를 기반으로 긍정적 상호작용 경험과 자기조절 증진을 통한 게임과몰입 예방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안에 개발 완료해 다음 연도에 관내 초등학교로 보급을 계획하고 있다.
게임과몰입 예방교육은 총 170회를 목표로 현재까지 144회에 걸쳐 334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교육은 성남시청소년재단이 자체적으로 기획한 스토리 및 캐릭터 등을 중심으로 게이미피케이션 형식을 갖춰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으로 진행힌다.
지난 5월 가족 간, 세대 간 게임으로 인한 역기능을 예방하고 가족 게임 이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1080 게임팸크닉'은 가족 행사로, 하루 동안 가족구성원 모두가 다양한 게임을 함께 체험하고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총 32가족(참여 인원 135명)을 모집하는 자리에 성남시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145가족이 신청했고, 4.76(5점 만점)에 이르는 높은 만족도 결과를 보여줬다.
한편, 성남게임힐링센터는 건강한 게임 이용 문화를 위해 하반기에도 △게임진로 탐색 프로그램 △게임 인식 개선을 위한 지역행사 참여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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