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눈여겨보는 지자체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가 국정과제인 100세 시대 대비 노후생활 지원과 건강 돌봄 체계 지원을 위한 기본적인 모형을 지난 7월~2025년 12월 말 개발하고 이를 전국에 확산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시는 13일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멘토 지자체로 선정된 이후 경기 안성시 노인 돌봄과 직원들이 천안시를 찾아 통합지원 프로그램과 운영 시스템 등을 벤치마킹하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충북 진천군, 경기 성남시 등이 본격 도입에 앞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운영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천안을 찾았으며 전남 영광군도 방문할 예정이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 기술 지원형 멘티 지자체인 안성시는 통합사업 전담 조직 구성, 인력관리, 주요 사업,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을 문의했다.
또 퇴원환자 회복지원을 위한 단기 입주시설과 오는 10월 개관을 목표 추진 중인 통합돌봄 사업의 거점기관인 통합돌봄센터를 방문해 시설 현황 등을 둘러봤다.
천안시는 대상자 중심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10월 통합돌봄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통합돌봄센터는 어르신에게 요양·돌봄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강화해 시설·병원이 아닌 살던 곳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허윤갑 노인복지과장은 “천안시에 거주하시는 모든 어르신이 거주하던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관심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천안시의 사업이 전국 의료돌봄 통합사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광주광역시 서구·북구, 대전광역시 대덕구·유성구, 경기도 부천시·안산시, 충청북도 진천군, 충청남도 천안시, 전라북도 전주시, 전라남도 여수시, 경상북도 의성군, 경상남도 김해시 등 12개 시군구를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운영 지역으로 선정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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