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4년도 1분기(4월1일~6월 30일) 매출액 192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대형병원 구축형 의료정보시스템(HIS) 사업에서의 성과가 매출 확대를 주도했다. 이지케어텍은 최근 구축을 완료한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 차세대 HIS 사업을 비롯해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차세대 HIS 구축사업, 단국대병원 차세대 HIS 유지보수(SM) 사업을 수주하며 1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액의 약 90%로서 대형 종합병원 HIS 시장에서 성과가 컸다.
해외에서는 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중동 일부 병원과 계약이 지연된 데 따른 일시적 결과로 차후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케어텍은 올해(제25기)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대형병원 및 글로벌 HIS 시장에서 신규 사업을 수주하고 프로젝트 가동률을 높인다.클라우드 부문에서는 엣지앤넥스트 고객을 확대함과 동시에 프라이빗 HIS를 바탕으로 공공병원 시장 확대에 나선다. 중장기적으로는 프로젝트 모델 및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역량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국내 구축형 HIS 사업 부문에서의 견조한 실적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면서 “해외에서도 이익을 높일 수 있도록 현지 법인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사업 수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