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가 SK텔레콤 및 중국 차이나모바일 글로벌 사업 회사 CMI와 손잡고 'CMLink' 신규 서비스를 출시한다. 하나의 국내 유심으로 한국번호와 중국번호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중국 내 각종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중국 이동전화번호 기반의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를 위해 중국 외 국가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은 중국 현지 유심을 장착한 별도 휴대폰을 소지하거나 필요시마다 중국 유심으로 교체하는 등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SK텔링크가 SKT와 함께 선보인 'CMLink'는 '차이나 모바일' 번호로 걸려온 음성전화 및 문자(SMS)를 별도 로밍 요금이나 국제통화 요금 없이 연동된 한국 번호로 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차이나모바일 번호를 보유한 고객도 한국 번호로 수신할 수 있도록 연동 가능하다.
매월 3GB의 모바일 데이터를 제공해 한국에서 이용하던 서비스를 중국 방문 시에도 제약없이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제전화를 매월 30분 제공해 중국 관공서나 고객센터에도 현지 전화번호로 통화할 수 있다.
SKT는 부가서비스 형태로 CMLink 서비스를 출시한다. T월드, 대리점 및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SK텔링크 및 프리텔레콤은 CMLink 제휴 요금제 형태로 출시하며 SK세븐모바일 홈페이지 또는 각사 지정 판매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김광주 SK텔링크 MVNO사업담당은 “CMLink 서비스는 시장 요구를 면밀히 분석해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꼭 필요한 통신 서비스와 혜택으로 구성한 혁신적 부가 서비스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과 함께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와 제도를 적극 도입하고 고객 맞춤형 혜택을 반영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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