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이 '폭군'으로 5년만에 재회한 박훈정 감독에 대한 신뢰를 직접 표했다. 14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폭군'에서 열연한 배우 차승원과 만났다.
14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폭군'에서 열연한 배우 차승원과 만났다.
'폭군'은 신세계·마녀 시리즈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배달사고로 사라진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을 차지하기 위한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다.
차승원은 극 중 '폭군 프로그램' 걸림돌을 제거하는 청소부 임상 역을 연기했다. 2019년 '낙원의 밤'(마 이사 역)에 이어 박훈정 감독과의 두 번째 호흡을 택한 그는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몰입감 있는 캐릭터표현과 함께, 다양한 애드리브 포인트를 더하며 단편적으로 흐를 수 있는 스릴러 장르의 톤을 더욱 다채롭게 이끌었다.
차승원은 “박훈정 감독은 신세계·대호 등은 물론 '마녀'와 같이 파격적이면서도 재밌는 장르물들을 이야기하면서도, 배우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한다. 그렇게 탄생한 것들이 '낙원의 밤' 마 이사나 이번 '폭군'의 임상이다”라며 “배우들의 창의성을 이해하고 받쳐줄 때 그 작품이나 배우들이 빛날 때가 있는데, 그러한 인물이 박훈정 감독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즈니+ 오리지널 '폭군'은 14일 전편 공개됐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