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축비 60% 줄인 '경량형 5G 업무망' 개발

KT 연구원이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경량형 5G 업무망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KT 연구원이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경량형 5G 업무망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KT가 기존 업무망 대비 고객 비용 부담을 60% 줄인 '경량형 5G 업무망' 기술을 개발했다.

5G 업무망 서비스는 기업·공공기관 유선 인프라를 보안이 강화된 5G 무선 네트워크로 대체해 어디서나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KT가 이번에 공개한 경량형 5G 업무망은 하나의 물리적 네트워크를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추가적 장비를 구축하지 않고도 전용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인증과 제어, 데이터를 암호화를 수행하는 핵심 장비는 고객사 현장에 구축돼 보안성이 확보된다.

기존 5G 업무망 대비 60% 적은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동일한 수준의 사내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은 “경량형 5G 업무망 서비스가 보안 강화와 인프라 효율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고객 요구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최신 보안 기술을 적용해 고객 데이터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고 있으며 지속적 차별화를 통해 서비스 수준을 계속해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