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친환경차 열교환기 전문기업 하이박(HIVAC·대표 박재용)이 대구국가산업단지내에 501억원을 투입, 미래차 부품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하이박은 최근 대구시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했다.
2007년에 설립된 하이박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미래 친환경차 열관리 및 공조 부품 생산 전문기업이다. 진공 브레이징(Vacuum Brazing) 분야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2018년 미래 친환경차 열교환기 전문 제조업으로 업종을 전환, 현재 현대·기아차 주요 차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신규 공장은 최근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하이박은 신규 공장 가동으로 2028년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표가 달성되면 향후 5년간 50%가 넘는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록하게 된다.
특히, 올해 출시된 기아차의 EV3를 비롯해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EV4 차량에도 하이박의 통합 열관리 시스템 부품이 적용될 예정이며, 향후 시장수요에 따라 생산 물량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박재용 하이박 대표는 “하이박은 핵심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친환경차 열교환기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해 가고 있다.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