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은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083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2%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건 지난해 3분기 이후 2개 분기 만이다.
엔켐은 테슬라와 파나소닉 등 북미 신규 고객사향 제품 공급물량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은 지난해 4분기 이후부터 계속 우상향하는 추세였으나 최근 신규 고객사를 중심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해 지난 1분기 대비 개선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2분기 전환사채(CB) 파생상품평가손실로 121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파생상품평가손실은 전환권행사와 주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장부상의 손실이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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