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GaN 전력반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억7100만 달러(약 3679억원)에서 2030년 43억7600만 달러(약 5조9422억원)로 연평균 4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업용 시장 비중이 지난해 23%에서 48%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적용처로는 자동차, 데이터센터, 모터 드라이브 등을 꼽았다.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도 고속 충전기, 가전 제품, 스마트폰 등에 GaN 채택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트렌드포스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컴퓨팅 전력 수요 증가가 문제가 되고 있다”며 “전력 효율성과 밀도 향상을 위한 서버 전원 공급 장치가 필요한 데 이에 따라 GaN 전력반도체가 핵심 솔루션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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