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인생설계학교에 참여자 100명을 한자리에 모아 활동 성과와 성장 과정을 공유했다.
시는 지난 17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청년인생설계학교에 참여했던 청년들과 함께하는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년인생설계학교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졸업생 3명이 성장 경험담을 발표했다.
2022년부터 지난 상반기까지 청년인생설계학교의 리더십·커리어·라이프 3개 코스에 참여한 양승민 씨는 고민 단계별 코스 추천 포인트를 전수했다.
심소연 씨는 '청설단' 활동 경험과 활동 종료 이후에도 네트워크를 지속해 나갈 수 있었던 노하우를 공유했다. '청설단'은 청년인생설계학교 참여자 간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해 2023년부터 운영 중인 기수별 모임장단이다.
김율 씨는 대학 비진학 청년이다. 2022년 커리어 코스를 통해 청년인생설계학교와 처음 인연을 맺은 후 2023년 대학 비진학 청년을 위한 스케치 코스를 거쳐 2024년 스케치 코스 사람책으로 활동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전문 진단검사와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주도적 진로 설계 역량을 키울 수 있어 청년들의 호응이 높은 서울시 대표 청년정책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394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의 자기 이해도·효능감을 측정하는 4개 공통지표는 3.62점에서 4.19점으로 프로그램 참여 전후로 약 16% 증가했다. 코스별 진로특화지표는 3.33점에서 4.14점으로 24% 상승했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청년들이 본인의 씨앗을 발견하여, 나답게 살길 고민하고, 서로 생각을 나누며 각자의 열매를 맺게 할 양분과 같은 정책”이라며 “사업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해 하반기에도 청년들이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장으로서의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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