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개인이 원하는 게임 환경에 맞춰 설정을 바꾸는 게이밍 데스크톱PC와 주변기기 등 신형 게이밍 장비로 국내 시장 1위 수성에 힘을 싣는다.
HP는 21일부터 6일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 박람회 '게임스컴 2024'에 참가한다. 게이밍 데스크톱 '오멘 35L'을 비롯해 △게이밍 마이크 하이퍼엑스 쿼드퀘스트 2·2S △무선키보드 하이퍼엑스 알로이 라이즈 75 등 PC 주변기기를 공개한다.
소병홍 HP코리아 퍼스널시스템 카테고리 전무는 “이번에 공개한 게이밍 장비들은 개인화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고자 커스텀마이징 기능을 강화했다”며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인 만큼 신제품을 글로벌과의 시차를 최소화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HP는 이달 초부터 쿠팡 등 국내 채널에서 오멘 35L 판매를 시작했다. 게이밍 마이크와 무선키보드도 연내 국내에 선보여 신제품 중심의 게이밍 에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오멘 35L은 인텔 코어 i7-14700F와 AMD 라이젠 7 8700G 프로세서를 중앙처리장치(CPU)로 탑재할 수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90과 AMD 라데온 RX 7600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커스텀마이징용 DIY 표준 키트를 활용해 외관을 취향에 맞춰 변경할 수 있다.
소병홍 전무는 “어떤 CPU와 GPU를 조합해도 최고 성능을 발휘하도록 각 조합에 맞춰 데스크톱 구조를 최적화했다”고 말했다.
김인철 기자 aup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