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 제로 마켓에서 시민 참여 다양한 체험·이벤트 행사 개최
호남권 최대 규모의 기후환경·에너지 전문 산업전시회 '2024년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Korea Environment & Energy Trade Fair) 2024'가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광주시와 전라남도,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 KOTRA, 한국에너지공단,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가 후원한다. 기존 광주를 대표하던 '신재생 에너지 페어(SWEET FAIR)'와 '기후환경산업전(ICEF)' 등 2개 전시회를 통합해 개최한다.
전 세계 30개국 265개사 600부스 규모로 구성되며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네트워크 형성 및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올해는 통합 개최 2회차를 맞아 더욱 다양해진 전시회로 거듭날 예정이다.
주요 전시 품목은 태양열·광, 전기전력, 에너지효율, 이차전지, 수소, 풍력, 스마트그리드, 대기환경관리, 수자원관리, 탄소중립, 자원순환 등 기후환경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신기술 및 시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KEET 2024'의 부대행사인 '2024 지역혁신클러스터 얼라이언스'는 28~29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내 다목적홀(1홀), 컨벤션홀(1-2홀)에서 열린다. 지역혁신클러스터 얼라이언스에서는 지역혁신클러스터 기술혁신 포럼, 지역혁신클러스터 수행기관 교류회를 진행한다.
28일 지역혁신클러스터 기술혁신 포럼은 지역혁신클러스터 에너지 및 모빌리티산업 분야 시장 대응 전략 수립을 위한 산·학·연 기술혁신, 29일 지역혁신클러스터 수행기관 교류회는 지역혁신클러스터 수행기관 정보교류의 장을 각각 마련한다.
한국전기규정(KEC) 적용 전기사고 예방 기술 세미나, 제23회 환경기술발표회 및 환경분야 중점관리 설명회, 전남 중소기업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경영 활성화 전략 세미나,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이행 국가지원사업 설명회 등이 함께 열린다.
지역 동반성장 문화확산을 위해 광주시, 전라남도, 영산강유역환경청,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동반성장 페어가 28일 동시 개최한다. 동반성장 페어에서는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위한 혁신기술 구매상담회가 열린다. 상담회에는 국내 대기업 및 공공기관 약 80여개사가 참여해 수요기술에 대해 중소기업의 제품·서비스 기능, 가격 등 구매상담을 1:1로 진행한다. 상담을 희망하는 기업은 마이스허브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또한 상담회 참여 중소기업을 위해 대기업 협력사 등록 요건 설명 등 구매방침·입점설명회와 기술보호, 불공정 거래 등 중소기업 컨설팅이 부대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KOTRA 공동 주관 수출상담회는 전시회에 참가업체가 원하는 해외바이어를 직접 초청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 중 업무협약(MOU)체결 등 기업 수출 산업 육성 및 역량 강화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형 행사인 넷 제로(Net-Zero) 마켓에서 파쇄지 키링, 친환경 비누·샴푸바, 친환경 소재 공예품,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 제품, 친환경 소재 감성 소품 등을 체험 및 구매할 수 있다. 자원순환 카페테리아를 운영해 일회용 컵 대신 리유저블 컵을 제공하며, 텀블러 지참 시 커피를 1000원에 제공한다. 친환경키트를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도 실시해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호응을 유도할 예정이다.
참가기업은 한국전력공사의 후원을 통한 부스 참가비 지원, 광주·전남 기업 참가비 할인, 재참가 신청 기업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기아의 전기차(EV) 2대를 만나볼 수 있는 EV 야외특별관 △광주지역산업진흥원의 수소트럭, 한국전력공사의 미래 직류 타운(DC Town) 모델과 모션타워 △한전KDN의 케이 그리드(K-Grid) 마이크로 그리드(MG) 에너지 예측시스템, 전기차 충전 플랫폼 차-온(CHA-ON) △영산강유역환경청 이동식 측정차량 장비, 환경 드론 및 시료측정 모듈 장비 △포스코 하이렉스(HyREX) 기술, 모형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해 전문참관객뿐만 아닌 일반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KEET 2024'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