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S, 웨이퍼 절단 장비업체 SR 인수

정기로 APS 회장(오른쪽)과 이장희 SR 대표는 지난 21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정기로 APS 회장(오른쪽)과 이장희 SR 대표는 지난 21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피에스(APS)는 웨이퍼 절단 장비업체 에스알(SR) 지분 64%를 인수, 최대주주가 됐다고 22일 밝혔다.

에스알은 2013년 설립 이후 초정밀 스테이지 기술을 기반으로 웨이퍼 절단용 쏘(Saw)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J-CET을 비롯한 후공정(OSAT) 기업에 장비를 납품하며 기술력도 입증했다. 삼성전기의 카메라모듈용 쏘 장비와 현대차 헤드램프에 사용되는 쏘 장비 등으로 제품군도 넓혀왔다.

APS는 SR와 레이저 쏘 장비를 개발해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SR이 보유한 쏘 장비 개발 노하우에 APS 레이저 기술을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APS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반도체 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