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거짓 게임 속 주인공 P가 불이 붙은 대검을 휘두르자 불씨가 눈앞으로 흩날렸다. 취향대로 커스터마이징한 인조이 속 캐릭터의 또렷한 이목구비는 마치 눈앞에 '조이'가 서 있는 듯한 경험을 선사했다.
올해 역대 최대 규모 전시장으로 게임스컴 2024를 맞이한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전용 안경 없이 생생한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가 큰 호응을 얻었다. 크래프톤과 협력해 제공한 인조이 시연 버전을 무안경 3D로 즐기던 게이머의 입에서도 끊임없이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3D를 비롯한 최신 게이밍 모니터 제품군으로 P의 거짓과 인조이, '월드오브 워크래프트: 내부전쟁', '원신'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갤럭시Z 폴드6와 갤럭시Z 플립6 등 모바일 제품군을 활용한 게임 시연 또한 강력한 게이밍 성능으로 많은 참관객 발길을 붙들었다.
크래프톤 부스에 비치된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스S'와 '플렉스G' 등 다양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또한 흥미로움을 유발하며 게임 시연을 위해 오랜 시간 기다리는 지루함을 덜게 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에서 기존 디스플레이와 차별화된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 개발을 통해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