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의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가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에 '탠덤 태양전지 셀을 활용한 차세대 우주 태양전지 모듈 개발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플렉셀 스페이스와 에어버스는 기존보다 무게를 절반이상 경량화 하면서 성능과 효율은 유지할 수 있는 우주용 태양전지 모듈을 개발한다.
기존 태양전지가 태양열을 받아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효율이 20~30% 수준이다. 공동 개발하는 태양전지는 플렉셀 스페이스의 탠덤 태양전지 셀을 적용해 저비용·고효율·빠른 생산·유연성 등 획기적으로 차별화된 성능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한 탠덤 태양전지 셀은 낮은 비용으로 가볍고 높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어 위성·우주선 산업 발전의 동력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두루마리처럼 말렸다 펼쳐지는 구조로 탑재해 고객이 원하는 출력까지 태양전지를 펼쳐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위성 표면에 적용 가능하다.
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겸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는 “위성 제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에어버스와 함께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력으로 우주 최초의 신소재 태양전지의 실제 성능을 위성 제조사가 직접 검증하며, 이를 통해 세계 우주 태양전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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