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에 맞춤형 디지털전환(DX) 로드맵을 제공해서 디지털 경영 핵심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겠습니다.”
이원희 스페이스뱅크 대표는 사업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스페이스뱅크는 DX 전문 신생 기업이다. 데이터옵스(DataOps·데이터와 운영 합성) 기반의 로코드 개발론으로 DX 혁신 기술에 도전한다.
이 대표는 스페이스뱅크를 지능형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AI RPA)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데이터·네트워크·AI(DNA) 중심 DX 전문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에는 한땀 한땀 개발자 손을 거쳐 솔루션을 만드는 하이코드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로코드 방식으로 바뀌는 추세”라면서 “스페이스뱅크는 로코드 개발 실현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DX 로드맵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로코드 방식으로 구현된 스페이스뱅크의 대표 DX 솔루션 브랜드는 라이드(RAIID)다. AI·RPA·데이터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으로, 대량 데이터처리, 반복 작업 자동화를 위한 기술과 제품을 제공한다.
AI RPA를 이용, 로코드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분석·가공·시각화하는 개발 프레임워크를 적용해서 빠르고, 유연한 클라우드 기반의 대시보드와 셀프 BI 기능들을 제공하는 솔루션들을 서비스한다.
이 대표는 “로코드로 들어가면 데이터를 굉장히 쉽게 수집해 빠르게 가공할 수 있고, 데이터를 유저 단위에 맞춰 출력할 수도 있다”라며 “개발자가 아닌 일반 시민도 개발 프레임워크를 오픈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가볍게 로코드 방식으로 고객사별 맞춤형 솔루션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 기술을 쉽게 융합하고 고도화한다는 점, 지속 가능성을 갖춘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점을 앞세워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라면서 “스페이스뱅크가 추구하는 로코드 방식은 점차 확산하고 금세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이스뱅크는 보안과 안전 관제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스마트 통합 관제 솔루션 '에이아이오티 라이트(AIoT Wright)'도 제공한다. 이는 다양한 사물인터넷(IoT)에 연계돼 △물류 로봇 △스마트팩토리 △환자 안전 △시설 등 관제로 다양하게 공급된다.
특히 스페이스뱅크 관제 솔루션은 국가 보안시설인 시드볼트에 설치돼 레이더 센서를 통한 시설 안전 관리에 적용됐다.
해외에서 반응은 뜨겁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중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 초청받아 'GIITS' 전시회에 참가했고, 6건의 AIoT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올해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24에 2년 연속 참가해 국내외 기업과 3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대표는 “AIoT Wright와 휴먼케어 센서(케어 레이트) 등 레이더 센서 기반의 휴먼케어 솔루션도 세계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고객사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진출 판매망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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