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피루스, 아크스와 리셀러 계약...日 문서 AI 시장 공략

문서 인공지능(AI) 기업 이파피루스는 일본 IT 기업 주식회사 아크스(AXE, Inc.)와 일본 내 리셀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크스는 1992년 창립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후지제록스·캐논·올림푸스·소니·파나소닉·코니카미놀타·엡손 등 대형 프린터 기업들에 프린터 펌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그 외 소프트뱅크·NTT도코모·교세라·KDDI 등 IT 대기업 고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파피루스
이파피루스

이번 계약을 통해 아크스는 이파피루스의 미국 자회사 아티펙스(Artifex)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PDL(Page Description Language) 엔진 '고스트스크립트(Ghostscript)'를 판매한다. PDL은 문서를 화면에 표시하거나 인쇄하기 위해 페이지의 정보를 표현하는 기술이다.

또한 PDF, XPS 및 EPUB 문서 이미지 렌더링을 비롯해 PDF 변환, 처리 및 추출 등 다양한 문서 작업에 폭 넓게 사용되는 C언어 기반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뮤PDF(MuPDF)' 제품도 일본 시장에 공급한다.

김정희 이파피루스 대표는 “고스트스트립트와 뮤PDF는 이미 오래 전부터 문서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제품으로 글로벌 기업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라며 “이번 계약 체결은 일본 고객들에게 우리 문서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파피루스는 최근 일본 후지필름이미징시스템 사와 '고스트스크립트' OEM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NEC(일본전기주식회사)에 '뮤PDF'의 파이썬 바인딩인 '파이뮤PDF'를 SaaS 형태로 공급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