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학교는 문화예술경영학과 강윤주 교수가 오는 12월 노무현시민센터 공연 무대에 올릴 시민 낭독극 '그리고 봄'의 기획에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세 여자', '상식의 재구성' 등을 통해 이름이 널리 알려진 조선희 작가의 소설 '그리고 봄'을 원작으로 한다.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네 가족 구성원이 겪는 세대 간 갈등을 다섯 계절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의 모습을 현실적이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는 작품이다.
제작사 '협동조합 삶의 예술'은 오디션을 통해 배우를 모집하고 있으며 엄마(정희), 아빠(영한), 하민(딸), 동민(아들) 등 네 명의 인물로, 각 인물별 4명씩 총 16명을 선정할 방침이다. 배우로서의 경험이 없어도 지원 가능하며, 프로 배우들 역시 참여 가능하다.
수준 높은 시민 참여형 공연이 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공연 제작에 참여한다. 원작자인 조선희 작가가 직접 희곡 각색을 맡았고, 강윤주 교수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김윤규 공연예술 창작자와 평택대학교 연극영화과 서나영 교수가 연출 및 연기지도를 한다.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 대학원 졸업생 문화기획사 '다정해도'의 김선애 대표와 공예작가이자 디자이너인 윤여진씨, 학부 학생회장인 장철웅 사진작가도 기획팀에서 함께 한다.
9월 4일 오디션을 거쳐 선정된 배우들은 9월 13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6시~9시 연습을 거쳐, 12월 6일 리허설 후 12월 7일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 무대에 오른다.
강윤주 교수는 “협동조합 삶의 예술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소셜드라마클럽'은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함께 생각하고, 공감하며, 행동하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번 '그리고 봄' 공연도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협동조합 삶의 예술 SNS에서 확인 가능하며, 구글폼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문의사항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문의가 가능하며, '시민낭독극 그리고 봄 배우 모집'으로 검색하면 된다.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
조선희 작가 소설 원작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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