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텍이 제주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IMID)에서 확장현실(XR)용 시선추적 가변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구현에 관한 기술 논문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선추적 가변해상도는 사람 눈이 보는 영역은 초고해상도로, 초점 밖의 영역은 낮은 해상도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회사 측은 2500만화소급(5000×5000)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에서 백플레인 전력 소모를 기존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온텍 관계자는 “1100만 화소인 애플 비전 프로보다 해상도는 2배 이상이면서도 저전력 소모로 배터리 사용시간을 더 늘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라온텍은 전시부스도 꾸려 0.38인치 증강현실(AR)용 풀컬러 레도스(LEDoS) 패널을 공개했다. 이 패널의 해상도는 640×480이다.
레도스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실리콘웨이퍼 위에 형성한 것으로, 초고해상도를 구현하는 데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4K 이상 해상도와 1K 이하 해상도를 지원하는 XR용 엘코스(LCoS) 패널 구동 컨트롤러 시스템온칩(SoC) 제품을 선보였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