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ARrC)의 존재감이 빛났다.
지난 19일 첫 EP 'AR^C(에이알스퀘어드씨)'를 발매하며 가요계 정식 데뷔한 아크(최한, 도하, 현민, 지빈, 끼엔, 리오토, 지우)가 VnExpress, Kenh14, Thanhnien, Znews 등 베트남 유력 매체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매체들은 'AR^C'에 힙합 등 다양한 장르가 수록된 것에 더해 일곱 멤버가 데뷔 전부터 뛰어난 보컬과 춤 실력을 보여준 것을 강조했다. 대한민국을 포함 일본, 베트남, 브라질 등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된 만큼 다양한 언어로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점을 아크만의 강점으로 꼽기도 했다.
특히, 베트남 출신 멤버 끼엔에 대해 주목했다. 매체들은 끼엔이 학창 시절부터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 다수의 영상을 업로드하며 이미 현지에서는 팬덤이 형성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끼엔의 상냥한 미소와 보는 이들을 기분 좋게 하는 훈훈한 비주얼에 대해서도 언급하는 등 베트남 유력 매체들의 기사가 쏟아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구글 트렌드 지수에 따르면, 아크는 데뷔 전부터 브라질,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 및 지역에서 꾸준한 검색량 증가 추세를 보인 가운데, 베트남에서 아크 및 끼엔의 검색량 역시 상승세를 기록하며 높은 글로벌 주목도를 자랑하고 있다.
이렇듯 아크는 데뷔와 동시에 해외 유력 매체들의 열렬한 관심 속에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아크의 인기를 보여주듯, 데뷔 전 중국 최대 SNS 플랫폼 웨이보에서 'ARrC' 검색어 조회수 500만 건을 돌파한 아크는 데뷔 하루 만에 웨이보 내에서만 검색량이 150만 뷰가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인기도 고무적이다. 아크는 데뷔 전 패션 매거진 화보 촬영을 진행하고, 유명 유제품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된 데 이어 계속해 광고계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아크는 또한 첫 EP의 타이틀곡 'S&S (sour and sweet)(에스앤에스 (사워 앤 스위트))'를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 최신 차트와 HOT100에 동시 진입시키며 실력은 물론 화제성과 인기까지 갖춘 '다이아몬드형 신인' 탄생을 알렸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